화도(花島)는 꽃섬을 한자로 표기한 땅이름이다. 웃꽃섬은 상화도,아래꽃섬을 하화도라 한다.
원래는 섬의 모양이 길게 꼬지모양으로 생겨 ‘꼬치섬'이라 하다가 그 음이 꽃섬으로 변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해안지형에서 곶이라고 하는 길게 튀어나온 형상을 꽃과 비슷하게 발음하면서 의미도 꽃이 많이 피는 곳으로 변하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에 섬 전체가 진달래꽃과 선모초 등 꽃이 많아 꽃섬이 되었다고 믿는다.꽃섬길은 바다를 벗 삼아 섬을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이다. 선착장 – 휴게정자1 – 휴게정자2 – 순넘밭넘 구절초공원 – 큰산전망대 – 깻넘전망대 – 큰굴삼거리 – 막산전망대 – 꽃섬다리 – 애림린야생화공원 –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선착장에 내려서면 바위에 '아름다운 꽃섬 하화도'라고 적힌 커다란 글이 눈에 들어온다. 거문도, 사도, 백도 등 이름난 섬에 묻혀 아직은 아는 이도 많지 않지만 숨겨진 보물을 찾으러 오는 이들에게는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값진 보물섬이다. 보물이란 다름 아닌 꽃으로 단장한 섬 둘레길 '꽃섬길'이다.
■하화도 출렁다리 하화도 서쪽에 높이 65m, 길이 100m 규모로 놓은 현수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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