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화도에서 20분정도의 거리에 있는 신비의 공룡섬 사도. 선착장에서 마을 뒤편 언덕의 산책로를 걷는다.
벼랑 위로 산책로가 이어 지는데 벼랑 아래는 책상만한 혹은 장롱만한 둥글둥글한 바위들이 가득 해안을 메우고 있다. 바위의 생김새가 꼭 공룡알이다. 화산폭발 때 생긴 부산물이다.
산책로를 걷다보면 공룡화석지이다. 중도로 건너가는 사도교 아래가 공룡의 놀이터로 공룡발자국 화석과 물결무늬 화석인 연흔이 보인다.
구름다리를 지나면 중도와 시루섬을 잇는 백사장이 양쪽으로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양면해수욕장이며 이곳을 지나면 기암괴석의 천국인 시루섬이다.
사람의 옆모습을 닮은 단발머리 소녀바위와 얼굴바위를 돌아 들어가면 용꼬리 바위, 용미암이다. 시루섬 최고의 걸작품인 30여m 길이의 용미암은 유독 푸른색을 띤 바위가 꼬리를 바다에 드리운 채 바위섬에 머리를 묻고 있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용미암의 머리가 제주도의 용두암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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